google.com, pub-8649152834253995, DIRECT, f08c47fec0942fa0 7번방의 선물 - 동화같은 감동을 선사한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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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 동화같은 감동을 선사한 영화 !

by 재택하는 금쪽맘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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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번 방의 선물 - 영화 줄거리

배경은 1997년 경기도 성남에서 시작됩니다. 7살 지능의 지적장애인 2급을 가진 주인공 용구는 변변한 직업은 없었지만 마트에서 주차요원 아르바이트를 하며 어린 딸 예승이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평소 딸 예승이가 갖고 싶어 한 세일러 문 가방을 사주려 하지만 마지막 가방이 다 필리게 되어 살 수 없게 됩니다. 그 마지막 가방을 사갔던 경찰청장의 딸 지영은 그 사실을 알고 마트에서 일하는 용구에게 세일러문 가방이 있는 곳을 알려주겠다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렇게 용구와 지영은 함께 길을 나섰고 그러던 중 지영은 미끄러지는 사고를 당해 뇌진탕으로 정신을 잃게 됩니다. 용구는 다급해진 마음에 출혈이 심해 위급한 지영을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시도합니다. 그렇게 최초목격자에 의해 그 상황은 응급처치가 아닌 강간죄로 오해받게 됩니다. 경찰청장 자녀의 사건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이 사건의 피의자가 반드시 있어야 했기에 사건의 정황과 증거가 충분히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주인공 용구에게 고의적으로 누명의 씌우게 됩니다. 조사받는 내내 딸만 찾는 용구에게 범죄를 시인하는 행동을 하면 딸을 만나게 해 주겠다 합니다. 그 행동이 본인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행동인지 모른 채 용구는 경찰이 시킨 대로 행동하게 되고 결국 그는 미성년자 유인 및 강간 살해죄라는 죄목을 덮어쓰게 됩니다. 

 

그렇게 교도소에 수감된 용구는 함께 생활하는 1007번방의 수감자들에게 인간이하 취급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수감자들은 용구와 생활하면서 그가 누군가를 해치거나 살해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그리고 딸 예승이가 보고 싶어 밤잠 설치는 용구를 위해 10007번 방의 수감자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딸 예승이를 교도소에 데려와 함께 생활합니다. 그렇게 수감자들은 서로에게 의지하며 우정을 쌓아나갑니다. 그리고 수감자들은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된 용구를 위해 탄원서를 함께 제출하며 지적장애를 가진 용구가 재판과정에서 답할 수 있는 모범답안을 암기하게 해 주는 등 그가 무죄를 판결받을 수 있도록 일심동체가 되어 노력합니다. 하지만 이 사건의 피해자가 용구라고 틀림없이 믿고 있는 경찰청장의 강력한 압박과 민감한 사건에 휘말리고 싶지 않은 국제변호사의 무심한 태도로 결국 용구의 무죄는 입증되지 못했습니다. 결국 용구는 딸 예승이를 지키기 위해서 자신이 경찰청장의 딸 지영을 살해했다며 눈물의 거짓 시인을 하게 되면서 사형선고를 받습니다. 사형선고가 확정되고 사건을 뒤집을 수 없다 판단한 1007번방 수감자들은 예승이가 교도소 벽에 그린 그림에 힌트를 얻어 커다란 열기구를 만듭니다. 이 열기구를 타고 용구와 예승이가 감옥을 탈 출할 수 있게 돕지만 열기구를 묶어둔 밧줄이 담벼락 철조망에 걸리며 탈출시도는 무산되고 맙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12월 23일 딸 예승의 생일날 용구의 사형은 집행되고 맙니다. 

 

그렇게 용구는 세상을 떠났고 15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딸 예승은 어엿한 성인으로 자라 사법 연수생이 되었고 사법 연수원 모의 재판에서 변호사 역을 맡아 아버지의 누명을 벗깁니다. 이후 아빠가 죽은 그곳으로 온 예승은 열기구를 타고 탈출에 성공하는 어린 예승과 아빠의 환상을 보며 아빠를 온전히 보내주게 됩니다.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맺음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7번 방의 선물 - 영화 리뷰

2013년에 개봉해 딸과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7번방의 선물은 1972년에 일어난 살인사건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각색되어 초기 사건을 참고했다고 하는 것이 더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실제 현실에서는 일어나기 힘든 동화 같은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오히려 그 부분이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동화같은 영화를 선사했습니다. 영화를 보며 가장 먼저 속상했던 부분은 고의로 죄를 덮어씌운 경찰들의 모습니다. 시대가 시대인만큼 CCTV가 잘 설치되어있지 않기도 했겠지만 조금만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시간을 갖고 해결하면 가능했을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고위층의 압박과 세간의 주목을 동시에 받게 된 경찰들은 어떻게든 사건을 빨리 해결하는데만 몰두했고 자신의 의견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는 지적장애인인 주인공 용구가 그 희생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몫은 오로지 자신을 온전히 표현하기엔 부족했을 사회적 약자에게 돌아갔습니다. 물론 지금보다 시스템이 더 열악한 과거에는 이러한 일들이 얼마나 많았을 것이며 억울하게 죄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을까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회 부조리의 단편적 부분을 작품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딸밖에 모르는 딸바보 아버지 용구의 순박한 연기를 통해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순수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건의 전개와 스토리가 우리가 알듯 무난하게 흘러가지만 배역을 맡을 주인공과 조연들의  감정선과 표현이 더 돋보이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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