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쩌다 로맨스 줄거리 내용
평소 모든 것에 불평불만인 여자주인공 나탈리의 직업은 건축가입니다. 그녀는 지하철에서 강도를 만나게 되고 머리를 다치게 되어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하지만 눈을 떠보니 모든 상황은 변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곤 판타지 영화처럼 새로운 공간 뉴욕에 떨어져 로맨틱코미디 속에 갇혀버린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평소 로맨틱 코미디라고는 거리가 먼 여주인공 나탈리는 갑자기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이 되어버리고 평소와 다른 상황들이 주변에서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현실 속에선 주변의 모두가 본인에게 차갑기만 했는데, 이 공간에선 모두가 본인에게 친절하고 심지어 잘 생기고 돈 많은 남자와 썸까지 타게 됩니다. 평소에는 꿈도 못 꿔볼 남자와의 운명 같은 로맨스가 신기하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닭살 돋는 이 판타지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로맨스가 이어져야 이 모든 상황이 벗어난다고 여긴 여주인공 나탈리는 평소 혐오하던 로맨스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습니다. 상대는 외모도 번듯하고 돈까지 많은 재벌남 블레이크입니다. 하지만 여러 에피소드를 겪으며 본인이 고백을 받아야 하는 상대는 재벌남 블레이크가 아닌 남사친 조시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항상 상황은 엇갈리는 법입니다. 남사친 조시는 항상 창밖 넘어 포스터에 있는 멋진 여성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그런 생각을 할 때쯤 조시는 매일 창밖 넘어 바라보고 있던 그 포스터의 멋진 여성, 바로 그 이사벨라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를 구해주게 됨으로 그녀와 사랑에 빠져 결혼까지 약속하게 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조시와 이사벨라는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나탈리는 그 둘의 결혼식 전야제에 참석하게 됩니다. 평소 소극적이며 나서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나탈리는 평소와 달리 모든 이들 앞에서 주목받으며 노래를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시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습니다. 나탈리는 그녀의 친구와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던 중 본인의 마음이 결국 조시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로써 진정한 로맨틱코미디의 여주인공이 되어버립니다. 조시와 이사벨라의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당일 둘의 결혼식을 막기 위해 찾아갑니다. 문을 열고 조시를 사랑해요! 이 결혼은 안돼요!라고 얘기하며 문득 또 하나의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진정으로 사랑해야 하는 건 타인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그 결혼식장에서 빠져나오게 되며 그 순간 모든 것이 바뀌며 꿈같던 뉴욕에서 다시 현실세계의 뉴욕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원래 주인공 나탈리가 살던 익숙한 공간, 익숙한 일터, 익숙한 환경으로 말입니다. 판타지속과 다르게 현실의 공간은 매우 너저분하고 지저분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바뀐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나탈리 자신의 마음입니다. 너저분하고 지저분한 그곳을 걸으며 행복해하는 그녀, 예전과 다르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될 줄 알게 되었기에 자신감으로 늘 차있고 하는 일도 승승장구를 달리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예전과 같은 상황에서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 건축가로 거듭나게 됩니다. 그리고 늘 창밖으로 모델 포스터를 본다 생각했던 조시는 알고 보니 사실 나탈리 자신을 보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렇게 현실 속에서 조시와 나탈리는 해피엔딩을 그리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어쩌다 로맨스 총평 리뷰
평소 로맨틱한 사랑영화를 좋아해 자주 찾아보다 어쩌다 로맨스라는 영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 영화의 포스터와 13세 관람가 영화라는 설정이 재밌어보여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영화를 보기 시작했고 코미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서 영화 한 편을 다 보았습니다. 현실 속에서 로맨스라면 질색하며 거리가 굉장히 먼 여주인공이 실제 로맨틱 코미디 속의 주인공이 되며 겪는 일들을 풀어내는 영화입니다. 그 속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본인 스스로 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시청자에게 주는 전달 메시지가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현실에서의 가장 큰 벽은 타인도 아닌, 처해진 상황도 아닌, 바로 자신의 마음가짐 이었던 것입니다. 즉 스스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고 그렇게 행동한다면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바뀌게 된다는 교훈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주 큰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실로 돌아온 여주인공 나탈리는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아는 마음가짐을 통해 예전과 같은 공간, 일하는 직장, 함께하는 동료들이 모두 좋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예전엔 자존감이 낮아 본인에게 무례하게 구는 사람들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자신의 모습에서 현재는 스스로가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를 깨닫게 된 후 주변인에게 적절한 거절도 하게 되고, 본인의 일도 잘 해내는 여성이 된 것입니다.
본인이 아무리 잘난게 없다 생각하더라도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고 자신감이 쌓이면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고 그 자체로도 사람들에게 무시받지 않고 존중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쩌다 로맨스가 단순한 로맨스영화가 아니라 나를 먼저 사랑하고 아끼는 법을 알려주는 교훈을 주는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무거운 주제의 영화가 부담스러울 때, 가벼운 마음으로 보고 싶지만 깊이 있는 영화가 끌릴 때 어쩌다 로맨스를 보는 걸 추천합니다. 적절한 코미디에 판타지요소까지 더해져 더 재미있었습니다. I complete myself 나는 나 스스로를 완성한다. 나탈리 여주인공의 명대사처럼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스스로가 멋진 스스로를 만들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것만이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