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범죄도시3 줄거리
2015년 인천에서 일본 야쿠자 이치조구미의 조직원인 한국지부장 토모가 조직원들과 페인트통에서 마약을 꺼냅니다. 이때 주성철이 부하와 함께 들어와 상황을 보고받습니다. 그리곤 마약조사를 위해 이치조구미의 조직원으로 위장하다 잡혀있던 경찰을 주성철이 무참히 살해하며 토모에게 일을 똑바로 처리할 것을 지시합니다. 이렇게 영화는 시작됩니다.
서울 한복판 자동차 사고가 벌어진 현장에 마석도가 나타나 펀치 한방으로 깔끔하게 상황을 정리합니다. 마석도 그는 광수대 형사로 남들이 1년 동안 쫓는 사건들도 단숨에 해결해 버리는 실적의 왕 광수대 형사입니다. 광수대 팀은 최근 들어온 사건을 보고받고 출동하는데 호텔에서 떨어져 숨진 28세의 젊은 여성. 이 여성의 사건을 조사하니 자살이 아닌 타살의 정황이 보이며 몸에는 치사량이 넘는 신종 마약 하이퍼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이 여성이 죽기 전 어느 클럽에서 한 남성이 건넨 마약을 마시고 그와 동행했다는 정보를 얻게 되어 클럽에 잠입합니다. 말이 잠입이지 그대로 원 펀치 투 펀치 쓰리 펀치를 날리며 양아치 경비원들을 제압하며 VIP 방까지 쳐들어가 사장까지 체포합니다. 취조하던 중 오렌지 사장에게 신종마약 하이퍼를 돌린 재일교포가 '히로시'이며 주 활동지는 서울과 인천이라는 정보를 입수합니다.
한편, 주성철은 어느 고급 호텔에서 중국 마약 밀매단과 접촉해 그들이 구하고 있지만 일본에서 제작과 유통이 어려운 하이퍼를 본인들이 공급해 주겠다며 20kg에 300억이라는 거래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는 일본 야쿠자 이치조구미의 회장이 한국지부장인 토모가 몰래 하이퍼 재료를 빼돌려 한국에서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됩니다. 이에 회장은 자신의 다른 부하 칼잡이로 유명한 리키에게 한국의 일을 깔끔하게 정리하라고 지시합니다.
이제 본격 수사에 나선 광수대는 2팀으로 나눠 마석도와 후배 김만재는 하이퍼를 구할 수 있는 클럽을 찾아가 정보를 얻고 장태수 반장과 후배들은 히로시가 묵는 호텔에 찾아가 히로시를 제압하고 하이퍼를 압수합니다. 사건이 잘 풀린다고 생각하던 그때, 장태수 반장이 돌아오던 차는 주성철과 그 부하들에게 습격을 당하고 하이퍼는 살해당하며 마약은 뺏기고 맙니다. 마석도는 수사의 진척 여부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토모의 마약을 쫓고 있었다는 구룡경찰서 마약단속반을 찾아가는데 거기서 뜻밖에 주성철과 마주하게 됩니다. 주성철은 경찰 마약단속반 팀장으로 오랫동안 야쿠자들의 뒤를 봐주며 그들과 결탁해 생산 및 유통을 주도하는 핵심 인물이었습니다. 마석도는 수사에 적극적이지 않은 주성철을 보며 뭔가 불편한 기색을 느끼게 됩니다.
중국 마약 밀매단과 20kg의 하이퍼를 공급하기로 한 약속의 날, 토모는 주성철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사실을 얘기합니다.
이치조구미의 회장이 사실을 눈치챘고 그의 칼잡이 리키가 본인들을 죽이러 한국에 왔으니 자신은 몸을 숨기며 마약은 보험으로 가지고 있겠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토모를 찾아낸 리키는 결국 마약의 위치를 말하지 않는 토모를 죽입니다. 이로써 거래만 성사되면 300억을 벌게 되는 주성철, 회장의 지시로 마약을 찾으러 온 리키, 그리고 마석도까지 3팀이 모두 마약의 행적을 쫓게 됩니다.
마석도는 예전부터 하이퍼를 의심하고 별도 수사를 하고 있던 북부경찰서 마약수사 팀원으로부터 본인의 팀장이 며칠 전부터 연락이 끊겼다며 함께 수사할 것을 요청받게 되고 북부경찰서 마약반의 정보원이었던 초롱이를 통해 토모의 마약 포장 및 배송을 밭고 있던 김양호를 체포해 취조하며 야쿠자의 정보, 뒤를 봐주는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것이 주성철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또한 야쿠자의 요트 사업장에서 하이퍼를 찾게 되고, 초롱이를 시켜 약이 필요한 주성철에게 약을 팔겠다 거래를 제안합니다. 하지만 수상하게 여긴 주성철이 본인 대신 리키를 대신 약속 장소에 나가게 하면서 광수대 팀과 리키가 맞서게 되고 주성철은 다시 마약을 뺏어 도주합니다. 하지만 칼잡이로 유명한 리키도 마석도 앞에서는 이길 수 없나 봅니다. 결국 마석도는 리키와의 싸움에서 그를 제압하고 마약 가방에 넣어둔 위치추적기를 이용해 주성철이 있는 구룡경찰서로 찾아가 그를 초전박살 냅니다. 이리저리 얻어맞고 던져지고 꺾이고 결국 마석도의 풀 스윙에 나가떨어지게 됩니다. 뒤 들어온 광수대 형사들에게 의해 체포되며 사건은 마무리됩니다.
2. 범죄도시3 관객반응 및 총평
범죄도시3는 개봉 후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국내에서 많은 이들이 찾은 영화입니다. 사실상 칼을 휘두르고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마석도의 원 펀치 한방으로 사건이 모두 종결되는 비현실적인 느낌은 있지만 범죄를 무겁고 잔인하게 다루지만은 않고 통쾌하고 유쾌하게 제압한다는 점에서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꼭 잔인하고 현실성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기 때문이죠. 또한, 주인공 마동석님의 특유 재치와 유머 그리고 감독의 개그코드가 합쳐져 영화 전반적으로 큰 통쾌함을 선사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범죄도시를 떠올리면 많은 관객들이 하나같이 빌런 즉 나쁜 역의 주인공을 떠올립니다. 그만큼 범죄도시1, 범죄도시2에서 장첸 역의 윤계상 님과 강해상 역의 손석구 님의 악역이 워낙 강렬하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에 비해 범죄도시3의 빌런은 순한 맛이었다라는 반응도 적지 않지 않지만 주성철 이준혁님의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기에 아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액션은 아니지만 부담 없이 유쾌하게 볼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